2010년 2월 22일 월요일

영원한 대한국대 이규혁

<2008년>

이규혁 LEE Kyou-Hyuk

78년생으로 1992년 세계 주니어 대회로부터 20여년간, 총 90여회에 이르는 국제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여 3번의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3회와 4회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그러나 유난히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없던 이규혁.

올림픽을 몇날 남기지 않은 지난해 12월 11일, 미국의 유타 오벌에서 이규혁은 34초26이라는 자신의 500미터 최고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금메달에 청신호를 켰다.

-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500m, 38초13, 36위 (중학생)
1,000m, 1분15초92, 32위

- 1998년 일본 나가노
500m, 72초55, 8위
1,000m, 1분12초05, 13위

-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500m, 69초59, 5위
1,000m, 1분08초37, 8위
1,500m, 1분45초82, 8위

-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500m, 71초38, 17위
1,000m, 1분09초37, 4위 (3위와 0.05초 차)

- 2010년 캐나다 밴쿠버
500m, 70초48, 15위
1,000m, 1분09초92, 9위

하지만 끝내 올림픽 불운의 고리는 끊지 못하고 말았다. 1년전부터 시차 적응 훈련을 해오며 올림픽에 집중했지만, 결국 경기 전날 잠자리에서 느꼈다는 불운한 기운은 떨치지 못했다.

이규혁.

하지만 우리는 이규혁을 기억하고 그의 도전을 기억한다. 그는 영원한 한국의 국가대표 스프린터. 우리는 스피드 스케이팅을 보면서 이규혁과 그의 도전을 기억할 것이다.

결코 은퇴하지 않을 영원한 대한국대, 이규혁.


<2002>

<2006>

<2010>